틴더 10주년: 온라인 데이팅앱은 지난 10년간 어떻게 진화했을까? Bbc Information 코리아


그 남성의 프러포즈를 수락하고 9일이 지난 구티에레즈는 자수가 놓인 순백의 긴 드레스를 입은 채 "남편이 나를 데리러 왔는데, 꽤 긴장한 것 같았다. 다행히 나는 그렇게 긴장하지 않았다"라고 첫 만남을 회상한다. 틴더는 사랑, 섹스, 관계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다음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이제는 데이터의 위험이 아니라 데이터가 가져올 무한한 가능성을 논할 시간이라는 것이다. “빅데이터의 1막과 2막이 감시와 돈이었다면, 3막은 인간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이야기가 감시와 돈이어서 3막이기대된다. '소셜데이팅'이라는 단어를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하면 약 100여개의 어플이 검색되며 앱스토어에서도 90여개의 앱이 검색되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앱을 통한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 되면서 이들 온라인 서비스가 전통적인 오프라인 서비스를 점차 대체하기 시작했다. 아만다는 프로필 사진을 올린 뒤 기존 회원(이성)에게 합격점을 받아야만 신규 회원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29세 남성 B 씨도 “데이팅 앱을 꾸준히 이용해왔는데, 확실히 틴더와 같이 동네 친구를 만나는 취지의 앱에서 기혼자가 많이 보이는 편이다. 문제는 많은 수가 프로필에 기혼자라고 표시를 해놓고 데이트 상대를 구한다는 것이다. 틴더로 만난 이성 친구들은 유부남이 많다는 불만을 토로한다. 직장에서 40대 기혼 남성에게 각종 데이트 앱을 통해 이성과 데이트와 원나잇을 종종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 스캠은 피해자를 협박하여 돈을 뜯고 돈을 주지 않으면 민감한 자료를 유출하겠다고 위협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로부터 거의 300년이 지난 지금, 전 세계 3억 명 이상이 가벼운 관계, 낭만적인 관계를 찾아 개인 광고, 데이팅 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다. 데이팅 앱의 등장 전에는 신문 지면의 '파트너 구인란'에 광고를 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 온라인 데이팅에 대한 인식은 10년 전과 비교해 크게 바뀌었고, 헬렌이 광고를 올리던 시절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틴더 앱은 본래 미국 헐리우드에서 매치박스라는 이름의 플랫폼으로 창업됐다가 틴더로 개명하고 2012년 미국과 영국에서 동시 런칭했다. 그 후 틴더는 2022년 기준 190국에서 년간 실사용 회원수 7,500만을 보유한 세계 최대 온라인 데이팅 플랫폼이 됐다. 반면, 틴더는 순수하게 사용자들이 직접 업로드한 프로파일 정보와 자체 매칭 알고리즘에 기반한 파트너 제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픈은 회원들에게 일상에서 스쳐간 사람들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게끔 주선해주고, 스포티드는 비즈니스 인맥 SNS인 링크드인과 유사하게 실생활 속 인맥망에서 연애 상대를 매칭 시켜주는 전략을 쓴다.


데이팅앱으로 만나게 되는 상대방이 신뢰가 가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도 sixty three.1%에 달했다. 2015년 한국소비자원이 소셜데이팅 앱을 이용한 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에 응답자의 49.8%가 “앱을 사용하다 피해를 봤다”고 답했다. 그 중 ‘원치 않는 연락’을 받은 경우가 24.4%로 가장 많았고,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피해를 본 경우가 16%였다.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경우 조건만남 문자를 포함한 원치 않는 연락에 시달리는 경우가 빈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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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남성 7%, 여성 16%가 ‘결혼 상대를 만나고자 한다’고 답했다. 온라인 소개팅 서비스가 전 연령층에 걸쳐 활성화되어 있는 북미 지역에서는 장노년층 역시 온라인 소개팅 서비스를 널리 이용한다. 온라인 소개팅 서비스는 자기소개와 함께 사진, 이상형 정보를 등록해두면, 자신의 선호에 맞는 상대방을 자동으로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다.


소셜데이팅 앱 ‘아만다’는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의 약자로, 국내 최초로 합격/불합격 시스템을 도입해 이슈된 바 있다. 이용자들에 의해 직접 평가를 받은 후 특정 점수 이상 받지 못하면 가입할 수 없게 한 것이다. ‘아만다’ 박호식 매니저는 “이용자들이 직접 심사하는 시스템을 통해 소개팅 서비스의 핵심인 ‘가장 좋은 사람과의 매칭’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기독교인을 위한 소셜데이팅 앱 CCM은 같은 종교를 가진 대상만을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CM 조웅환 대표는 “같은 종교를 가진 배우자를 만나고 싶지만 같은 교회에서 이성친구를 만나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넓혀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소셜 데이팅 앱 CCM 사용자 최 모씨는 “같은 종교를 가졌다는 전제가 있으니 종교적 활동에 대해 이해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어 편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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